건강에 대한 생각(1)_두통, 안구 건조, 안구 통증

10년 이상 잦은 두통으로 타이레놀 펜잘 같은 약을 달고 사는 편입니다.

 

안구건조도 심해져서 평소에는 안경만 착용하고 소프트렌즈는 원데이로

아주 가끔 꼭 필요한 날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두통이 오면 눈 통증이 동반되었습니다.

 

아플 때는 병원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해놓고 며칠 지나서 좀 가라 앉으면

다음에 가야겠다하고 미루게 되더라고요.. ㅠㅠ

 

눈이 건조하고 예민해져서 그런 건지 자주 가렵고 아프고 그래서 병원 가보면

알레르기라고 알러쿨이라는 안약을 처방받는 게 다였습니다.

 

인공눈물, 알러지 안약도 다 떨어져서 오랜만에 병원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기존에 다니던 곳과 다른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기초 검사와 함께 망막검사도 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고도근시가 심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녹내장 관련하여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도 고도근시가 심하면 녹내장 관련

질환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신경 모양이 평균적인 모양과 좀 다르다고는 하는데 그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통과 동반되는 안구 통증은 아무래도 눈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얘기와 함께 신경과를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한 13~14년 전 쯤에 갑자기 일어나지를 못하고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으로 대학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봤었는데요.

 

그 당시 나이에 있으면 안 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다고 했습니다.

20대 초반인데 뇌에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요. ㅠㅠ 

그래서 그 당시에 1년 후에 다시 한번 찍어보고 더 이상 개수가 늘어나지 않아서

선천적인 부분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두통이 자주 있었지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서 그냥 두통약으로

버텨왔는데요.

 

눈이 함께 아프니 이건 좀 힘들더라구요.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통증이 사라지면 병원 가기가 그렇게 귀찮습니다. ㅠㅠㅋㅋ

 

오늘은 안과를 다녀왔으니 빠른 시일 안에 신경과도 예약을 잡고 

다녀와야겠습니다.

 

혹시나 원인 모를 두통, 안구 통증을 가지신 분들도 자꾸 미루지 마시고 

병원에 꼭 다녀와보세요!!